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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세진전자, 우회상장 따른 재무 부담 탓, 올핸 매출 40% 늘어 흑자전환


세진전자는 2011년 별도기준 매출이 각각 30% 감소한 416억원, 영업이익도 4,360% 감소해 3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0% 증가했지만 5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이 56%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7억원 늘어난 1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16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15일 세진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부진한 작년 실적에 대해 "우회상장에 따른 재무적인 이유와 구조조정 등으로 이익 손실이 발생했지만 기존 주력사업에는 문제가 없다"며 "올해는 매출이 40% 이상 증가하고 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우선 별도 기준으로 매출ㆍ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0% 증가했음에도 5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A. 세진전자 자체적인 문제보다는 비사업적인 이유, 바로 우회상장에 따른 재무적 부분으로 적자가 발생했다. 2010년 상장사인 엠에이티를 160억원에 인수해 우회상장할 때, 당시 합병 계약 때 엠에이티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기존 사주에게 되파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이를 작년 6월 물적분할을 통해 매각했고, 중단한 사업의 손실분이 반영됐다. 엠에이티의 반도체 사업은 매출 기복이 심할 뿐더러, 매각하는 시점까지도 매년 30억~40억원 규모의 적자가 나고 있었다. 또 작년 세진전자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8월께 명예퇴직비가 지급된 것도 있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아울렛 패션아일랜드 지분을 매각하면서 평가손실 22억원이 발생한 부분도 있다.

작년 매출이 예상보다 감소한 것은 한국전력과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원래 2011년 75만 가구에 대한 원격검침장비 설치 계획이 있었는데, 이게 올해 하반기로 미뤄졌다. 이게 70억원 규모였고 그래서 작년 매출이 1,000억원에 못미쳤다.

Q.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대비 56% 급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늘고, 당기순손실은 감소했는데

A. 결국 같은 이유다. 매출의 경우, 세진전자 기존 사업의 성장 속에 자회사 한빛전자의 와이파이 기반 단말기 및 IP모듈 부문의 매출이 가시화됐다. 하지만 우회상장에 따른 재무적인 이슈로 결국 손실이 발생했다.

Q.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한가

A. 지난해로 손실을 모두 털어냈고, 올해는 자동차 부문의 해외 수출과 리모컨ㆍ셋톱박스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세진전자 개별, 연결기준 매출이 모두 40% 이상 증가할 것이다. 이익부문도 모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중장기 실적 가이던스는



A. 자동차ㆍ셋톱박스 부문에서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매출 40%, 내년에는 다시 2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Q. 세진전자의 주력사업과 매출 비중은

A. 자동차와 전자부품, 스마트그리드 부문이 주력이다. 올해 연결 기준으로 자동차 부문이 30%, 전자 65%,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한 기타 부문이 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별도 기준으로는 세진전자의 경우 자동차 50%ㆍ전자 40%ㆍ스마트그리드 10%, 한빛전자는 대부분이 전자 부문이다.

Q. 내수-수출 비중과 주고객사, 국가별 비중은

A. 작년 연결 기준으로 수출이 전체 매출의 6~7% 정도였고, 올해는 10~1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 자동차부문 해외수출이 일본 쪽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다. 일본 헤드램프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와 곧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 계약이 체결되면 가을께 공급되기 시작하고, 내년이면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전체 매출에서 20~25% 수준의 매출을 낼 것이다.

Q. 재능교육으로 '스스로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반응이 좋은데 신제품 개발은

A. 고가제품과 보급형 제품으로 차별화한 신제품을 구상하고 있다. 아직 재능교육 측과 협의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면 새 제품을 출시하려고 한다.

Q. 지난 연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하다, 올 2월 들어 백지화했다

A. 지난 연말 당시 투자자 유치가 성사 단계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결국 규모나 이율 등 조건이 안맞아서 결렬됐다. 그런데 그 즈음에 회장이 안철수 씨의 고교ㆍ대학 선배고 동문회에서도 인사하는 사이라는 이슈로 며칠간 연이어 상하가를 기록했고, 조회공시가 들어왔다. 당시 성사단계였으니 '진행중'이라는 공시를 냈다가, 그 공시에 계속 회사가 영향을 받으니 최종적으로 'BW 발행 검토 중단' 공시를 발표했다. 올해 실적이 정상화되면 원자재 구매자금 및 설비투자가 필요하니, 여전히 자금 유치 및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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