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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식프로 시니어레슨] 높은 탄도의 볼
입력2003-01-15 00:00:00
수정
2003.01.15 00:00:00
볼이 뜨지 않아 고민하는 골퍼들이 많이 있다.
파워가 특출하지 않는 이상 볼이 어느 정도 떠올라야만 최대한의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다. 또 클럽별로 일정한 거리를 기대할 수도 있게 된다.
높은 탄도로 볼을 날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티의 높이를 높이는 것이다. 클럽헤드가 가파르게 솟아오르면서 볼과 만나기 때문에 자연히 볼은 높이 올라간다.
하지만 티잉그라운드가 아니라면 티를 꽂는 것이 불가능하고 티를 지나치게 높게 꽂으면 일명 `하이 볼`과 같은 미스 샷의 위험도 있다.
그러므로 어드레스에서 높은 볼을 치기 위한 준비자세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높은 볼을 치기 위한 준비자세는
▲볼을 왼쪽으로 놓고
▲클럽페이스를 열어주며
▲오른발에 체중을 싣는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어드레스에서 시선을 높게 둠으로써 자연스럽게 탄도 높은 볼을 치기 위한 준비자세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목표 방향의 가까운 허공 지점에 가상의 타깃을 정해놓고 그곳에 시선을 두는 자세로 맞춰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왼쪽 어깨가 높아지거나 오른발에 체중이 더 분배되는 모습이 된다. 더욱 확실하게 하고 싶으면 로브 샷이나 벙커 샷처럼 테이크어웨이(백 스윙 출발 단계)에서부터 페이스를 열어준다. 임팩트 때 페이스가 볼 아래로 미끄러지듯 들어가면 로프트가 더 커지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볼은 높은 탄도로 발사된다. 이때 백 스윙 톱에서 왼 손등은 하늘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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