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A재료 흘리기 "조심"
입력2004-06-25 18:38:27
수정
2004.06.25 18:38:27
이지클럽등 MOU체결에 강세 본계약 성사때까진 신중접근
이지클럽이 25일 M&A(인수합병)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소식으로 상한가에 오르면서 최근 ‘M&A 양해각서 체결’이 주가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회사 측은 인터넷 종합 쇼핑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에이디투디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하고, 한달 내 인수 방법 등 본 계약을 마무리해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본 계약을 앞둔 등록 기업이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하기 위한 ‘호재성 재료 흘리기’ 일 수도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지클럽의 경우 올 1ㆍ4분기 현재 유동비율이 42%에 불과할 만큼 차입금이 많고, 결손금도 113억원에 달해 인수자 측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9일 우영디지털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소식으로 4일 연속 상한가를 친 포커스는 이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나란히 MP3 플레이어 테마를 형성했던 벨코정보통신이 급락한 데 따른 여파가 컸지만, 그간 포커스의 시세분출은 재료에 비해 과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사전 공시 없이 곧바로 M&A사실을 공표하던 사례가 대부분이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며 “투명 경영 차원에서는 반길 만하지만, 주가의 급 변동을 유발하기 쉬운 만큼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