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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홈런·볼넷 악몽' 최다실점 부진

샌디에이고전 5이닝 8안타 3사사구 6실점…구위 살아나 최다삼진에 만족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범 경기 최다 실점인 6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5회까지 홈런 1방을 포함한 8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6실점했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제구력이 흔들렸다. 그러나 올 시범 경기 최다인 6개를 잡아내 구위는 오히려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박찬호는 8-6으로 앞선 6회초 자기 타순 때 대타 제럴드 레어드로 교체됐으며 시범경기 방어율은 5.12에서 6.29로 치솟았다. 늘 그렇듯이 1회가 또 문제였다. 샌디에이고 선두타자 데이브 로버츠를 맞아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한 것이 화근. 마크 로레타마저 볼넷으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에 몰렸다. 4번 필 네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한숨을 돌리는가 했지만 재비어 네이디에게 2타점짜리 중월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ㆍ3루에서는 라몬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맞고 0-4로 뒤졌다. 에르난데스의 안타는 빗맞은 타구였으나 2루수 키를 살짝 넘어 중견수와 우익수사이에 떨어졌다. 박찬호는 칼리 그린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션 버로스를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살려보냈으나 투수 브라이언 로렌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악몽의 1회를 마쳤다. 1회에만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무려 41개의 공을 던졌다. 4회까지는 무난했다. 2회와 3회 안타 한개씩을 맞았으나 진루타는 허용하지 않았고 4회는 3자범퇴로 간단히 막아냈다. 하지만 5회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1루수 앞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4번 네빈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네빈은 이전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찬호의 초구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쳤다. 내셔널리그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홈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3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로 출루해 후속타자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고 4회에는 1사 1ㆍ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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