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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등 4개사 대주주/명의신탁분 실명전환
입력1997-06-04 00:00:00
수정
1997.06.04 00:00:00
(주)동방 등 4개기업의 최대주주가 그동안 타인에게 맡겨뒀던 주식을 자신의 명의로 전환함에 따라 지분율이 크게 높아졌다.3일 증권감독원은 동방, 한국단자공업, 조비, 경농 등 4개기업의 최대주주가 임원 및 친인척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자기회사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주)동방의 최대주주인 김용대 회장은 그동안 타인명의로 갖고 있던 26만1천2백3주(13.06%)를 자신의 명의로 바꿔 지분율이 19.79%에서 32.85%로 높아졌다. 한국단자공업의 이창원 회장도 다른 사람에게 맡겨놨던 5만4천4백80주를 자신의 이름으로 전환해 지분율이 50.03%에서 56.20%로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외에 (주)조비의 이병일 회장과 (주)경농의 이병만 대표도 각각 4만8천8백94주(3.78%)와 3만6천6백18주(3.55%)를 본인의 이름으로 전환해 지분율이 40.06%와 44.09%에 달하게 됐다고 증권감독원에 변동상황을 신고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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