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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동향] 실업률 20개월만에 4%대 진입
입력1999-10-22 00:00:00
수정
1999.10.22 00:00:00
정재홍 기자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실업자수는 지난 8월보다 17만2,000명 감소한 106만9,000명을 기록, 실업률은 8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8%였다.실업률 4%대는 98년 1월(4.5%)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내년 중반쯤에나 실업률 4%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빨라 조기 달성한 것이다.
통계청은 경기회복과 계절적인 요인으로 10월 실업률은 더 감소, 실업자를 100만명 이내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1~1월에는 건설과 농림어업 등이 비수기를 맞아 실업률은 다시 5%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섭(金光燮) 통계청 사무관은 『9월 실업률이 4%대에 진입한 것은 경기회복과 추석특수로 농림어업과 음식료 제조업·숙박업 등의 일자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11월부터는 이들 일자리가 줄어드는데다 건설도 비수기에 들어가 실업률이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취업자수는 2,100만명으로 앞달보다 47만3,000명(2.3%)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87만6,000명(4.4%)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3%), 건설업(4.4%), 도소매·음식숙박업(2.7%) 등의 취업자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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