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PC용 D램 가격의 오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7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DDR3 2Gb 256Mx8 1333㎒의 5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을 지난 4월 하반기보다 2.0% 오른 1.53달러로 책정했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제조업체가 완제품을 만드는 업체에 장기간 대량 공급하는 가격을 말한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1월 하반기에 사상 최저인 0.80달러를 찍은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지난 4월 상반월(9.92%)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세계 1위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 하이닉스 등 메모리 제조 업체들이 PC용 D램보다 수요가 많은 모바일 D램에 더 주력하고 있어 PC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PC용 D램이 부족한 상황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주력제품인 64Gb 8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5.26달러로 4월 하반기(5.34달러)보다 1.5% 감소했고 32Gb 4Gx8 MLC는 3.36달러로 4월 하반기 대비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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