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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주총회 50분만에 끝나
입력2006-03-10 11:30:12
수정
2006.03.10 11:30:12
현대자동차는 10일 서울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감사 및 영업보고와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윤여철 울산공장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박병일 열린세무법인 고문의 사외이사 연임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조학국 법무법인광장 고문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한 사업 목적에 자동차용품의 제조판매업, 자동차 재생사업 및 통신판매업을추가하는 등의 정관 일부 변경 건과 이사 보수한도를 작년 7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높이는 안건도 이의없이 통과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김동진 부회장은 "이사보수 한도를 높이는 것은 추가로 이사를 선임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과장급 이상 임금동결 선언으로 이사진의 올해 임금도 동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에 총 233만7천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34조9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15.1% 증가한 268만9천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겠다"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위기관리를 위한 긴축과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투자 확대라는 상반된 주제를 하나로 조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크게 주목할 만한 안건이 없었던데다 작년에 주가도 크게 올라 개회 50분만에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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