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자리 길라잡이] 해외취업(5) -근무 여건-
입력2005-03-21 16:44:40
수정
2005.03.21 16:44:40
급여 수준 높아도 '치열한 경쟁'은 마찬가지
Q : 미국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 4학년 남학생입니다. 함께 해외취업을 준비하던 선배가 얼마전 미국 정보기술(IT)기업에 입사해 이메일을 통해 현지 생활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막상 메일을 받아보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해외취업과는 달라서 지금은 해외취업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A : 급여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업무량도 많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서 이럴 바에는 국내에서 취업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준비해 온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만 둘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으로의 취업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라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또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에 따라서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당장 높은 연봉을 받고, 대도시에 유치한 유명회사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우선은 본인에게 적합하고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며 자기 능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는 곳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아닌 개개인의 능력이기 때문에 생활환경과 급여 수준은 우선적인 고려대상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개 한국 직장인들은 외국 생활이나 직장 동료 관계에 대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생활하면 그 흔한 업무상 술자리도 하지 않아도 되며 정확한 퇴근 시간을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개인의 능력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직장에서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 중에는 평일에도 12시가 넘어서까지 일을 하고 주말에도 회사에 나가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한 것도 아닙니다.
자기계발을 위해, 혹은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간적 유대를 바탕으로 합니다.
선의의 경쟁자로써 서로 격려해 주다가도 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세계 어느 곳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미국이나 주요 선진국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 것입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