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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포스코, 브라질 프로젝트 참여 이달중 결정"

"긍정적 답변 기대"

SetSectionName();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포스코, 브라질 프로젝트 참여 이달중 결정" "긍정적 답변 기대" 맹준호기자 next@sed.co.kr

동국제강의 브라질 내 고로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포스코의 참여 여부가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최근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이달 말까지는 포스코로부터 답변이 올 것"이라면서 "물론 긍정적인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브라질의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와 손잡고 고로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로 건설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에 10%가량의 지분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실무진이 동국제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내용을 이번주에 열리는 이사회에 보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회 보고 후 포스코는 동국제강과 합의서를 작성하고 향후 포스코 이사회가 이 합의서 내용을 의안으로 상정해 결의하면 투자 결정이 완료된다. 투자가 결정될 경우 이는 동국제강ㆍ발레와 포스코 양측에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강과 발레는 든든한 경험자를 우군으로 얻게 되고 포스코는 원료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발레와의 관계를 '파트너' 개념으로 격상시킬 기회를 얻게 된다. 동국제강은 일차적으로 브라질 고로 사업을 통해 주력제품인 후판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제품인 슬래브를 안정적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철강제품을 브라질 및 미주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포스코로서도 동국제강 사업에 대한 지분 참여가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게 아닌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장 회장은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투자 여부에 대해 아직 내부 토론이 이어지고 있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동국제강은 포스코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낼 경우 즉각 다른 기술선을 찾아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현재 설계 및 부지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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