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00원 (3.30%) 오른 7만 5,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가 연일 심각해지는 가운데 코웨이의 주력 제품인 공기청정기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청정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웨이의 1·4분기 수출 부문은 30%대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1위인 필립스가 공기청정기 납품의 90% 이상을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인 코웨이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1·4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6%, 28% 증가한 4,931억 원과 88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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