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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임가공 전자부품 25일 첫 반입/인터폰 등 3억원 규모

국내 중소기업들이 북한에서 임가공한 전자부품이 오는 25일을 전후해 국내로 첫 반입될 전망이다.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수)은 북한 평양시 대동강구역 전자계산기(컴퓨터)공장에서 임가공된 1차 조립분 3컨테이너분량이 다음주말께 남포항에서 선적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박병찬 전자조합 부장은 『통관절차가 4∼5일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오는 25일을 전후해 임가공제품이 반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컬러 TV조립공장을 갖고 있는 LG전자가 현지조립물량을 국내에 반입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이 북한에서 임가공 조립한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기 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반입되는 1차 임가공 전자부품은 ▲인터폰 ▲마이크 ▲앰프 ▲코일 ▲단자 등 5개 품목이며 금액으로는 3억원 규모다. 전자조합은 지난 8월 17일 북한과 임가공 계약을 체결하고 9월 22일 인천항을 통해 남포로 1차 임가공 자재를 선적한 바 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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