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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거취 표명할듯…퇴임후 미국행 說도

■ 강정원 행장은 어떻게 되나

차기 회장 선임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강 행장이 퇴임 후 미국행을 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강 행장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B지주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15일 "강 행장은 아직 차기 회장 선출 이후의 거취에 대해 의견 표명을 한 적이 없다"며 "예전부터 강 행장이 퇴임 후에는 미국의 한 대학 초빙교수로 간다는 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어떤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KB 안팎에서는 새 회장이 선임된 만큼 강 행장이 조만간 거취를 표명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 강 행장은 지난해 말 KB지주 회장 단독후보로 뽑혔다가 선출방식 등이 논란이 되자 사퇴한 후 은행장 사의 의사를 내부적으로 밝혔다. 당시 금융당국은 KB지주 회장이 공석인데 직무대행 및 국민은행장을 겸임한 강 행장이 그만둘 경우 경영공백을 생길 것을 우려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제재 결과가 오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거취표명을 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 행장이 올해 초 은행장직을 임기인 10월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때는 회장이 없었던 상황"이라며 "특히 과거와 달리 회장이 은행장을 직접 뽑는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하게 되더라도 인사관례상 사의를 먼저 나타내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차기 회장 선임이 KB에 대한 금감원 제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감원 안팎에서는 강 행장이 '문책 경고' 정도의 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문책 경고를 받을 경우 국민은행장 자리를 유지할 수는 있지만 연임은 불가능해진다. 금감원의 제재는 당시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어윤대 차기 회장 후보 등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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