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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보다 가치 혁신이 기업에 중요"

기술혁신보다는 가치혁신이 지속적인 고성장과수익 창출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혜구 한국가치혁신실행연구소 대표(44.여)는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중견기업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에서 "모든 기술혁신이가치혁신은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대표는 "최고의 기술이 기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연구개발이가치혁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소니사의 휴대용 카세트 워크맨을 예로 들면서 그는 "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워크맨은 최첨단 기술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대형카세트를 트랜지스터라디오처럼 작게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가치혁신이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강연회에 참석한 기업 경영자에게 "자본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에게 가치혁신의 개념은 특히 중요하다"며 "전략 캔버스를 그려 경쟁업체와 전략이얼마나 다른지 알아보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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