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눈은 연일 계속되는 올림픽 방송 시청 등으로 더욱 피로하고 건조해지고 있다. 한미약품의 인공누액제제 ‘눈앤점안액0.5%’(성분 카르복시메칠셀룰로오스나트륨)’은 1회용 무방부제 인공누액 제품이다. 수 차례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기존 인공누액 제품의 경우 약품 변질을 막기 위해 방부제(보존제)를 첨가한다. 그런데 방부제에 장기간 노출되면 눈물막이 파괴되거나 눈물 증발이 가속화돼 오히려 각막 상피세포가 손상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녹내장이나 건성안을 가진 환자처럼 점안액을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경우 방부제를 뺀 인공누액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눈앤점안액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며 1회용 제품이어서 여행이나 외부활동 때도 휴대가 간편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눈앤점안액이 라식수술 후 통증이나 시력회복 기간을 줄여주고 건성안 환자나 정상인의 시력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이 임상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80억원을 들여 미국 웨일러(Weiller)사가 개발한 1회용 안과용품 제조설비를 도입, 눈앤점안액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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