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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항공 초대형 여객기 사업 참여

◎미 노스롭사와 보잉747기종 제작 합의서 체결/GE와 중형 가스터빈엔진 공동 개발도 합의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초대형항공기개발과 중형가스터빈 국제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삼성항공은 21일 성남비행장에서 미국의 노스롭 그루만사,제너럴일렉트릭사와 각각 보잉 747―500/600과 산업용중형가스터빈엔진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삼성은 노스롭사가 오는 97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00년말 개발할 예정인 초대형 여객기인 보잉 747―500/600의 동체, 수평꼬리날개, 수직꼬리날개등 주요부분에 참여하고 앞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투자규모와 추가적인 참여부문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항공은 이날 또 세계최대의 가스터빈엔진제조업체인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와 산업용중형가스터빈엔진의 공동개발참여등 사업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공동개발하는 LM2500가스터빈엔진은 3만3천마력의 25메가와트급출력을 갖는 항공기가스터빈의 파생형으로 열병합발전과 복합발전, 선박, 대형압축기 및 펌프구동형으로 주로 쓰이는 중형가스터빈이다. 삼성은 97년부터 이 엔진의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데 이어 98년부터는 산업용중형가스터빈완제품을 라이선스생산하기로했다. 삼성은 이로써 기존의 6천㎞급 소형가스터빈엔진의 생산에 이어 이번에 중형가스터빈의 개발사업참여와 면허생산을 통해 본격적인 가스터빈생산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도 이날 미국 보잉사가 개발중인 보잉 747―500/600에 장착될 날개부분 비행조종계통구조물을 오는 97년 1월부터 설계하고 97년6월부터 생산키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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