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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소기업 '자금줄'로 부상
입력2006-11-24 16:42:39
수정
2006.11.24 16:42:39
주택대출 규제로 막힌 운영·시설자금 지원<br>심사통과땐 연리 5.5%대로 4억원까지 가능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집 담보로 회사 운영자금을 운용해오던 자영업자들의 자금줄이 막한 가운데 지역보증재단이 소기업의 자금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해 조성된 중소기업육성자금 7,200억원 가운데 경영안정자금으로 배정된 4,000억원 중 3,200억원이 공급돼 800억원 가량의 지원자금이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담보가 되는 보증서도 5,000억원 가량 더 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측은 주택담보대출에 의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중소기업ㆍ자영업자들이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 쪽으로 발길을 돌리기 이전에 서울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을 받게 되면 연4.5%, 수수료를 합쳐 연5.5% 안팎의 비용으로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금액은 업체당 4억원까지. 그러나 시설자금이라면 공장을 담보로 최고 10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불량ㆍ연체ㆍ세금체납이 없고 주점ㆍ도박장ㆍ100평 이상 대형 음식점이 아니면서 서울시내에 본점 소재지가 있다면 기본 요건은 갖춘 셈이다.
신용보증기금처럼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담보로 쓸 수 있는 보증서 발급을 신청해도 된다. 금리는 6~7%로 중소기업육성자금보다는 비싸다. 신보는 중소기업을 위주로 5억원 이상 보증서를 발급해주지만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억원 이하 소액 보증서를 끊어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9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2조원을 공급했다. 지역보증재단은 서울 지역을 포함해 강원ㆍ경기ㆍ경남ㆍ경북 등 전국에 16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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