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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보험 가입자들 '싱글벙글'

환율올라 2년만에 50% 환차익·5% 고정수익<br>일부 상품 중도해약해도 손실없고 절세효과도


달러화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금을 타는 '달러보험' 가입자들이 엄청난 환차익으로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원ㆍ달러 환율이 900원~1,000원선에서 움직일 때 달러보험에 가입한 경우 고정금리 수익은 물론 환율상승으로 대규모 환차익을 얻고 있다. 달러보험은 지난 2003년부터 외국계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내려갔을 때 많이 판매됐다. 보험사들은 은행을 판매 채널로 이용하는 방카슈랑스를 통해 외화연금보험 형태로 달러보험 판매에 주력했다. 달러보험은 주로 노후자금 및 해외유학 자금마련 목적으로 가입한 경우가 많았으며, 연 4~5%의 공시이율을 적용했다. 생명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달러보험은 적립식이 아니라 일시에 목돈을 불입하는 거치식으로 판매됐다"며 "지난 2006년 이후 2년 만에 원ㆍ달러 환율이 약 50% 상승하는 바람에 연 5%의 고정금리 수익과 함께 50%의 환차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보험에 2억원을 불입한 고객의 경우 고정금리 수익은 별도로 하고 1억원의 환차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AIG생명은 지난 2003년부터 달러보험인 스타연금보험을 판매해 왔다. AIG생명 관계자는 "2003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달러보험을 판매해 시장을 선점했다"며 "자녀들의 유학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AIG생명의 효자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까지 글로벌연금보험을 1,435건 판매하는 등 가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ING생명도 거치기간이 5년과 10년인 오렌지외화연금보험을 판매했다. 일부 달러보험 상품은 중도에 납입을 중단하더라도 해약에 따른 손실이 거의 없고,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도 물지 않아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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