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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은 '코스닥등록 열기'
입력2000-01-17 00:00:00
수정
2000.01.17 00:00:00
문병언 기자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기업이 2월 중 157개사, 3월 중 119개사 등 모두 276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등록예비심사 신청 후 심사 및 공모를 거쳐 코스닥에 등록되기까지는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중 등록기업수가 현재의 461개에서 최대 737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727개사로 코스닥시장이 이를 앞서게 된다. 또 250개가 넘는 기업이 신규 등록될 경우 코스닥 시가총액도 50% 안팎이나 증가, 130조~140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4월 부실기업을 퇴출시킬 예정인데다 예비심사에서 기각되는 기업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여 코스닥 등록기업수가 거래소를 추월하는 것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다음달 중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기업은 벤처 119개사, 일반기업 38개사 등 모두 157개사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1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증권 18개사, 굿모닝증권 12개사, 동원증권 11개사 등이었다.
특히 주당 공모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기업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접속서비스(ISP) 사업을 하는 네오위즈의 경우 주당 예정공모가가 2만4,000원(액면가 100원)으로 액면가액 5,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120만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공모예정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대기업은 삼성카드 4,574억원(주당 4만원), 국민신용카드 3,000억원(주당 2만원) 등이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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