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블록딜 태핑을 거쳐 금일 장시작 전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버행 이슈 해소, 최근 신용등급 상향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 채권단 CB 미전환 물량과 기존 채권단 보유물량 중 일부가 블록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채권단 보유물량 일부는 전체 채권단 지분이 50%+1주만을 남기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할인율이 4~9% 이므로 블록딜 이후 초기 매물 가능성 있으나 중장기로는 M&A를 앞두고 잠재적인 오버행 이슈가 거의 다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블록딜 지연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던 요인이 해소되었고, 최근 신용등급 상향과 더불어 향후 연말에 있을 워크아웃 졸업과 M&A 이슈 등을 감안할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NH농협증권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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