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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식펀드 "위험적고 수익 높고"

年 10%이상 수익가능..은행권보다 유리주식시장이 700선에서 조정권을 이어가면서 과연 지금이 간접투자 가입의 적기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말 장세는 괜찮다고 하지만 미국-이라크간 전쟁 발발 가능성 등 돌발적인 악재도 많아 혹시 가입한 뒤 시장이 급락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져 싸보이긴 하는데 손실이 염려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최근 투신권에서 앞 다퉈 출시되고 있는 적금식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적금식 펀드의 경우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시점을 분산시켜 위험을 줄인데다 은행권 정기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어 중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권한다. ◇적금식 펀드의 특징 및 장점=적금식 또는 적립식 펀드로 불리는 이 상품은 시장이 등락에 관계없이 일정금액을 규칙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간접투자 상품인 만큼 확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은행의 적금과는 달리 실적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난다.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실적이 좋을 경우에는 실적 만큼 더 높은 이익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적금식펀드 상품도 주식형과 채권형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전문가들은 다소 위험성이 높은 주식형 펀드에 3년간 매월 일정액을 적립 투자하는 방식에 대해 모의실험을 한 결과 연 10% 이상의 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보다는 이익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채권형 펀드 또한 일반적으로 은행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적금식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매달 일정액을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시기의 어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단기간의 시장 변동성은 투자시 주요한 고려요소가 아니다. 매달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단기변동성에 따른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 주가가 낮을 때는 주식이나 펀드의 매입수량이 늘어나고 높을 때는 매입수량이 감소되기 때문에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시장의 속성상 장기적으로 보면 매입가격을 평균화할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한마디로 주식을 자연스럽게 분할 매수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 또 은행 적금과는 달리 돈이 없을 때는 여유있는 만큼만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순극 대한투신증권 영업추진팀장은 "투신권 적금 상품의 경우 형태가 다양하고 위험선호도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입기간중 시장상황에 따라 상품을 전환하는 등 여러 가지 변형이 가능하다"며 "투자성향에 고려해 투자할 경우 안정적이고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상품 있나=투신사별로 다양한 형태의 적금식 펀드가 판매중이다. 이번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대한투신증권의 '스마트플랜엄브랠러펀드'는 엄브렐러형태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즉 펀드를 테마별로 4가지로 구성해 시장상황에 따라 1년간 12회까지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다. 블루칩주식형(주식 70%이상)ㆍ밸런스혼합형(50%이하)ㆍ안정혼합형(30%이하)ㆍMMF(머니마켓펀드)로 구성됐다. 투자금액을 때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임의식과 매달 정액을 불입하는 정액정립형 등 두가지가 있다. 기간은 6~36개월로 고객이 정할 수 있다. 1개월 미만 투자시 0.1%의 수수료를 징구하며, 펀드 교체가 연 12회를 초과할 경우 1% 수수료를 내야 한다. 현투증권의 '드림★ 투자적금'은 성장형, 인덱스, 시스템형 등 4개의 주식형펀드와 1개의 채권형펀드 등 총 5개의 테마형으로 구성됐다. 다만 펀드간의 교체는 불가능하며 투자기간은 1년 이상으로 적립금액에 제한은 없다. 한투증권의 '부자아빠펀드'는 보험요소를 도입해 자녀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적립식 상품이다. 자녀교육(학자금,연수,유학)자금ㆍ자녀결혼준비자금ㆍ자녀주택마련자금 등 자녀의 라이프 사이클(Life-cycle)에 따른 특정시점별로 필요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채권형의 경우 채권에 60~95%를 투자하며 적립방법은 10년 이상 연단위로 적립기간을 정할 수 있다. 정액적립식(매월 정액 적립), 자유적립식(기간, 금액 구분없이 자유적립), 선납적립식(최초일시납+매월 정액적립)이 있으며 채권형 이외에도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등 2종이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신한세이프세이빙주식펀드'는 주식에 60%이상, 채권에 40%이하가 투자되는 주식형 상품으로 투자기간은 1년 이상이다. 투자기간이 90일미만시 이익금의 70%를 180일 30%, 1년미만 1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조흥은행에서 판매중인 'BEST모아모아 적립식주식펀드'도 있다.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며 기간에 따라 90일미만 이익금의 70%, 180일 50%, 1년 30%를 환매수수료로 낸다. HSBC의 '정기투자적금펀드'의 경우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국공채형 등 11개의 펀드로 구성되며 매월 최소 30만원 이상을 적립해야 한다. 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 삼성증권은 주식형, 채권형 등 7개 펀드로 구성된 '라이프캐어펀드'를 이달 중 판매할 예정이다. 홍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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