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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승합차 고급화 본격 경쟁 돌입
입력1996-12-16 00:00:00
수정
1996.12.16 00:00:00
정승량 기자
◎보닛 돌출 안전·소음등 획기적 개선/현대미니밴 「스타렉스」 내년 2월 시판/기아이달중 3천㏄ 「뉴 프레지오」 선봬국내자동차업계의 두 산맥인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승합차의 고급화경쟁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차량 보닛 부분을 앞으로 돌출시켜 승합차의 아킬레스 건으로 꼽히고 있는 안전성과 실내소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강력한 엔진을 탑재해 화물적재능력과 구동력을 혁신적으로 높인 제품을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선보인다.
기아는 이달중으로 3천㏄급 엔진을 탑재한 프레지오 뉴모델을 선보인다. 현대 그레이스, 기아 프레지오, 쌍룡 이스타나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승합차시장에 3천㏄급 승합차모델이 처음 선을 보여 앞으로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거리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높은 배기량의 승합차는 2천8백74㏄인 이스타나였다. 3천㏄급 프레지오는 90마력의 힘을 내 2천7백㏄급 엔진을 장착한 기존 모델(84마력)에 비해 힘이 좋다.
현대는 내년 2월초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그레이스의 스타일과 외형을 크게 개선한 「스타렉스」를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간다. 스타렉스는 일본 미쓰비시 「스페이스 기어」를 기본모델로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모델로 보닛이 앞으로 돌출된 1.5박스형의 미니밴이다. 이 차는 운전석 시트밑에 있던 엔진을 보닛의 돌출된 부분에 장착함으로써 엔진소음의 실내유입을 최대한 줄였고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시트 위치가 기존 승합차에 비해 낮아 조정안정감이 높다.
가격은 기존 그레이스보다 1백50만원 가량 비싼 1천만∼1천1백50만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도 그레이스(2.5)보다 1천㏄올린 2.6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그레이스모델에는 없는 7인승을 추가해 7, 9, 11, 12인승 등으로 풀라인업했다.<정승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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