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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뷰익오픈3R, 짐 퓨릭 단독선두
입력2003-08-03 00:00:00
수정
2003.08.03 00:00:00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33ㆍ미국)이 미국 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셋째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8자 스윙`으로 유명한 퓨릭은 3일 미시간주 워윅힐스골프장(파72ㆍ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낸 퓨릭은 2위 칼 폴슨(미국ㆍ200타)을 1타차로 제쳐 시즌 두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시즌 4승의 타이거 우즈(미국)가 4타 뒤진 공동8위(203타)에 자리하며 대회 2연패 달성을 노리고 있어 우승 길이 평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즈는 퍼팅이 흔들리면서 3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과거 사용했던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로 교체한 뒤 위력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평균 316야드에 이른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2라운드에서는 이글 2개를 작렬하며 7타를 줄였고 이날도 15, 16, 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내는 등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케니 페리(미국ㆍ202타)가 공동4위에 올라 시즌 4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으며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벤 커티스(미국ㆍ215타)는 최하위권인 73위에 처졌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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