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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코라오홀딩스, 캄보디아 사무소 오픈


라오스에서 자동차ㆍ오토바이 판매 1위 업체인 코라오홀딩스가 캄보디아 사무소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시동을 걸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25일 서울경제신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달 안에 캄보디아에 사무소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중장기 해외진출 전략에 따라 미얀마나 베트남 등 라오스와 가까운 동남아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라오홀딩스는 그동안 인구 700만명 수준의 라오스 내에서만 사업을 펼쳐 왔으나, 이번에 인구 1,500만명의 캄보디아에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코라오홀딩스가 그동안 라오스에서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장으로 점차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매출이 언제 발생할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회사의 장기 발전에 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라오스 내 건설 중장비 판매 사업도 새로 시작했다"며 "라오스 경제가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그동안 라오스 내에서 놓치고 있었던 분야나 개발이 덜 된 새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오스 중장비시장은 2011년 기준 1억7,0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코라오홀딩스는 신차 판매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수익률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고차보다는 신차가 마진율이 좋고 단가도 차이가 많이 나 신차판매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2009년 전체 판매량에서 신차가 28%, 중고차가 35%를 차지했는데, 2011년에는 신차 52%, 중고차 27%로 신차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매출도 2010년 1억4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6,9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기존 사업과 신차판매 비중 증가, 중장비 사업 진출에 힘입어 2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윤태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오스의 경제성장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라오홀딩스가 지난해 190개 판매채널을 늘려 총 319개 채널을 구축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메콩강 유역 경제협력에 따라 중국 윈난성을 시작으로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에 걸쳐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구축이 시작됐다"며 "지리적 이점을 보유한 라오스에서의 주변국 진출은 더욱 용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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