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 약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33만3,000원에서 29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1·4분기 매출 1조9,200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거뒀으나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부문의 영업이익률 1.6% 증가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2·4분기 실적도 그룹 내 물류BPO 증가로 매출 증가는 뚜렷하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가 2020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2020’ 을 발표했으나, 구체적 사업화가 중요하다”며 “물류BPO 이외 미래형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 충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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