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가 1등] 대웅 '헤모큐' - 중외 '훼럼메이트'
입력2001-06-27 00:00:00
수정
2001.06.27 00:00:00
흡수 빠른 액체 빈혈임산부, 월경량이 많은 여성, 성장속도가 빠른 유소아 등에게 빈혈치료제(철분보충제)는 이미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장규모가 300억원대를 넘어선 빈혈치료제 시장에선 최근 흡수가 빠른 액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헤모큐', 중외제약의 '훼럼메이트'도 모두 마시는 액제다. 둘 다 위장장애ㆍ변비를 일으키지 않고 철분흡수율이 높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광우병 파동으로 페르틴 성분의 빈혈치료제가 죽을 쓴 것도 이들 제품의 매출향상에 도움을 줬다.
대웅제약의 헤모큐는 93년 출시된 제품으로 최근 '수다쟁이 광고모델' 이다도시를 내세운 "IQ, EQ, 헤모Q" 광고로 인지도를 크게 높아졌다.
이 제품은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철분을 감싸는 특허기술로 철분이 위벽을 자극,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기존 빈혈치료제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헤모글로빈의 활성성분인 호박산이 철 성분과 결합돼 있어 체내 흡수도 잘 된다. 의약분업 이후 병원처방이 크게 늘어 지난해 90억원의 매출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종전에는 매출에서 병원처방의 비중이 30% 정도에 그쳤었다. 올해에는 전체매출액이 1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간편하게 씹어 먹는 츄잉정 제품도 나왔다.
중외제약은 지난 98년 액제 빈혈치료제 훼럼메이트액를 출시, 헤모큐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하루 1병 복용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천하는 최소 1일 용량 100mg을 공급해준다.
훼럼메이트액은 안정성ㆍ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는 비이온성 주성분(ferric-hydroxide polymaltose complex)이 위장장애와 치아변색을 일으키지 않으며, 음식물과 상호작용이 없어 식사중 혹은 식사 후 과일ㆍ야채쥬스 등과 함께 간편히 복용할 수 있다.
위장관내에서 이온화되지 않고 폴리말토오즈가 3가철을 둘러싼 형태 그대로 위장관 점막을 통과 흡수되므로 유해산소가 생성되지 않으며, 크림향으로 종래의 철분제제에서 느꼈던 금속성 맛이 없는 것도 장점. 지난해 39억(훼럼포라정 포함)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50억원어치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