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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금리마저 1%대 추락… 투자자들 "대체상품 찾아라"

우대금리·특판RP 관심 커져


저금리 시대 믿었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마저도 1%대 금리로 곤두박질치면서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CMA가 기준금리 추가인하 바람 앞에서 고개를 숙이자 투자자들이 대체 상품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로 내리자 주요 증권사들도 일제히 CMA 금리를 내렸다. CMA는 보통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수익도 낮아져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다. 삼성증권은 환매조건부채권(CMA-RP)형 금리를 기존 2.10%에서 1.85%로, 개인수시형 RP도 2.00%에서 0.25%포인트 내린 1.75%로 수익률을 인하했다. 한국투자증권도 CMA-RP형 금리를 2.15%에서 1.90%로 0.25%포인트 인하했고 일반 RP형 상품 모두 0.25%포인트 내렸다. 현대증권도 2.15%에서 1.90%로 낮췄다. 이외에도 대신증권 머니마켓랩(CMA-MMW)형은 2.25%에서 2.00%로, 미래에셋증권도 16일 신규 매수(약정)분부터 개인고객 기준 CMA-MMW의 금리를 2.23%에서 1.98%로 0.25% 인하했다.

1%대까지 추락한 CMA 금리 하락 행렬에 투자자들은 단 1%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찾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증권사의 특별 우대금리 상품은 물론 특판 RP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CMA 계좌로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또는 공적연금 수령시, 카드대금 및 보험료·공과금 등 자동이체가 월 1건 이상 중 1개를 충족하면 기본 수익률에 1.55%의 우대금리를 준다. 2개를 모두 충족할 경우 2.05%의 금리를 6개월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도 급여입금과 연금펀드 매수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100만원 한도에서 2%의 우대금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CMA 플러스팩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현대증권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연 4.10%의 우대금리를 준다.



특판RP도 인기다. 동부증권은 3개월 만기에 연 3.4%의 수익을 제공하는 특판 RP를 지난 15일부터 판매하고 있고 삼성증권도 올해 12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주식 및 파생결합상품(ELS·DLS·ELB 등), 장외채권·랩 등을 올해 들어 첫 거래하거나 연금저축을 신규 또는 이전 가입하면 6개월간 연 4.0%의 특판RP 가입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고객에게는 주식·펀드·국공채 등 자산을 입고하거나 추천상품 포트폴리오를 매수하면 연 3.5%의 특판 RP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9월부터 판매된 이 상품에는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등 다른 증권사 들도 이달 안에 특판RP 출시를 준비하는 등 투자자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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