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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전력케이블사 설립/대성전선 합작체결

◎연 1만5,000톤규모 중·저압용 생산통신·전력케이블 전문업체인 대성전선(주)(대표 양시백)은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DAESUNG VIETNAM POWER CABLE CO.」전력케이블 합작회사 설립조인식을 체결하고 베트남시장공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2천4백만달러 투자규모중 대성전선이 60%, 베트남 전력청산하 전기기자재업체인 YVMF(YEN VIEN MECHANICAL FACTORY)사 (대표 VO TAN OANH)가 40%를 각각 투자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력케이블 합작공장설립은 대만의 대기업인 퍼시픽케이블사와 3년에 걸친 경합끝에 이룩한 것이어서 대성전선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대성전선은 베트남 합작공장에서 연간 1만5천톤 규모의 중·저압 전력케이블을 생산, 베트남시장을 공략키로 했으며 30%의 시장셰어를 달성하기로 내부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대성전선은 지난 93년 베트남 하노이에 우정국 산하기관과 통신케이블 합작회사인 「VINA DAESUNG CABLE CO.」를 설립, 25% 가량의 통신케이블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양시백 사장은 『국내 전선시장은 LG전선 대한전선 희성전선 등 빅3가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중소업체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베트남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올해 1천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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