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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 KT 전망 엇갈려
입력2007-12-10 17:26:43
수정
2007.12.10 17:26:43
"보수적 접근을" "추가상승 가능"
이달 들어 20% 이상 주가가 급등한 KT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의 급등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한 만큼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10일 동양종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KT 주가는 실적개선 및 합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지만 이 같은 기대가 너무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하며 “KT를 둘러싼 사업환경 요인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고 오는 2008년 경쟁업체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는 등 중장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남곤 연구원은 “모든 낙관적 기대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KT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에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KT와 KTF의 합병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규제당국 및 시민단체 반대로 단기간 내에 성사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의 재원으로 사용될 자사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면서 KTF 지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적정주가로 6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KT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0원(0.19%) 떨어진 5만1,4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사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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