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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910원대 위협

원·엔 환율이 91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29일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2원 48전(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원 66전 내렸다. 이로써 원·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08년 2월 말 이후 6년 10개월래 최저치다. 장중에는 910원 65전까지 하락하며 910원선도 위협했다.

이는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달러 물량을 내놓으면서 원화 가치는 상승하는 반면 엔화는 연말을 맞아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연말장세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엔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원화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물량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0전 내린 1,097원 80전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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