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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극'식 액션 현란한 SF무협
입력2002-03-28 00:00:00
수정
2002.03.28 00:00:00
[볼만한 영화] 홍금보-장백지 출연 '촉산전'서극감독이 '촉산'을 선보인지 19년만인 지난해 '촉산전'(蜀山傳)이라는 제목으로 '촉산 2'를 다시 만들었다.
그의 세련된 연출솜씨와 원화평 무술감독의 화려한 액션과 1,000여컷이 넘는 특수효과 그리고 홍금보, 정이건, 장백지, 장쯔이 등의 호화배역.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이 가는 작품이다.
그러나 작품은 출연배우들의 유명세보다는 무기가 하늘을 날으고 손에서 장풍이 나오는 장면들의 과잉된 특수효과에 주늑들어 지루함을 감출수 없다.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는 칼을 잡고 창공을 가르다가 우주로 향하는 장면등 각가지의 특수효과로 부활과 변신을 거듭하는 출연배우들의 특수효과를 감상하면 된다.
무대는 유방이 권토중래의 의지를 다지고 유비가 중원 복원의 꿈을 키운 터전인 중국 사천성의 촉산. 하늘을 찌를듯한 산봉우리를 구름이 감싸고 있어 늘 신령스런 기운이 감도는 곳. 골짜기마다 수백년 동안 무공을 쌓아온 고수들이 정파와 사파로 나우어 패권다툼을 벌인다.
곤륜파의 장문인 고월(장백지)은 제작 현천종(정이건)이 자신을 향한 사랑 때문에 수련에 몰두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사파의 마황 유천이 곤륜산을 공격해오자 고월은 비장의 무기인 월금륜을 현천종에게 건네주어 피신시킨뒤 전사한다.
그후 200년. 아미파의 장문 백미(홍금보)는 제자인 단진자와 함께 곤륜파 현촌정의 도움을 얻어 유천을 마의 동굴로 몰아넣는데 성공하지만 오히려 그의 힘을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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