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상품권 출시 20주년을 맞아 상품권 디자인을 12년 만에 바꾼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디자인 변경 대상 상품권은 10만·30만·50만원권이며, 새 상품권은 롯데라는 이름의 출처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샤롯데의 모습과 소설 속 주요 장면을 담고 있다.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백화점 상품권으로 등장할 당시에는 자유(Liberty), 사랑(Love), 삶(Life)을 상징하는 롯데의 심볼(3L)과 포도송이가 장식된 디자인이었다. 2002년에는 ‘샤롯데’의 18세기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로코코 문양으로 바뀌었고, 이번에 샤롯데라는 소설 주인공의 인물을 담게 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연간 판매액은 20년 전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30배 이상 늘었으며 백화점 상품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새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20부터 31일까지 새 상품권 3종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를 사면 1만원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기존 상품권을 갖고 오면 새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신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회수상품권으로 만든 1000억 의자’, ‘최첨단 홀로그램관’ 등의 볼거리도 준비했다”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새로운 디자인의 상품권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