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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발자취] 대학총장만 17년 '행정의 달인'
입력2002-03-31 00:00:00
수정
2002.03.31 00:00:00
신망 두터워 개각때마다 물망이상주 부총리는 지난 71년 서울대 교수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30여년간 줄곧 교육계를 지켜왔다.
학계 출신으로는 드물게 성격이 화통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해 각계에 지인이 많고 교육에 관련된 우수한 논문을 다수 발표해 학계에서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이 부총리는 지난 82년 강원대 총장을 시작으로 울산대와 한림대 총장으로 17년간 재임해 '대학행정의 달인'이란 별명를 얻었는데 재임 중엔 학생ㆍ교직원ㆍ재단에서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각계에 친분이 두터운 사람들이 많다는 게 그의 자랑이다. 작고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는 각별한 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가끔 부서 직원들에게 정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을 강조하곤 한다.
개각 때마다 교육부장관 후보로 물망에 올랐는데 인화력ㆍ경영력 그리고 매사를 정확히 판단하고 그에 대한 대처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업무라도 대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 때문이다.
77년에는 정신문화연구원 설립추진위원회의 총무간사로 연구원을 탄생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80년에는 대통령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으로 발탁돼 근무했다.
188㎝의 장신이며 고등학교 때는 농구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운동에도 남다른 소질이 있다.
건장한 체격에 태권도 실력도 만만하지 않은데 이 인연으로 82년부터 3년간 대학태권도연맹 회장을, 83년부터 5년간 아시아 태권도연맹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량은 소주 1병 정도이지만 폭탄주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 구홍희(60) 여사와 사이에 1남 2녀가 있다.
■ 약력
▲ 37년 경북 경주 출생 ▲ 60년 서울대학교 교육심리학과 졸업 ▲ 71년 미국 피츠버그대 철학박사 ▲ 71년 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 71년 서울대 사범대 교수 ▲ 78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육연구실 실장 ▲ 80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 ▲ 82~88년 강원대 총장 ▲ 88~96년 울산대 총장 ▲ 96~98년 한림대 총장 ▲ 200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 2001년 청와대 비서실장 ▲ 2002년 1월 교육부총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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