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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정몽준 효과없네"
입력2002-06-26 00:00:00
수정
2002.06.26 00:00:00
정의원 정치권 인기불구 주가 제자리정몽준 무소속 의원이 최근 한국축구의 월드컵 4강 진출에 힘입어 정치권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그러나 정 의원이 대주주인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인 정 의원은 이번 월드컵 유치와 한국팀 선전 등 호재로 대권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약 1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 변동에는 그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 3월 3만7,000원대로 고점에 달했으나 그 후 계속 빠져 월드컵 개막식 하루 전인 지난 5월30일 2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주가는 소폭 등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25일 현재 2만6,000원대에 머물고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월드컵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2일 스페인과의 8강전 이후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서 정 의원 인기와 무관함을 보였다.
이는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은 다르다는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6일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이 정 의원의 정치적 행보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대권을 잡지않는 한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지금 현대 중공업의 주가는 증시주변 여건과 기업실적 등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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