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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2000 1x 선점경쟁 본격화

SKT '가입자 늘리기' 마케팅 다시 돌입KTF·LGT도 가세…신규고객 확보 활발 하반기부터 cdma2000 1x를 둘러싼 이동통신사들간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요구하는 50% 미만 시장 점유율 요건을 달성한 뒤 다시 가입자수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에 나서면서 KTFㆍLG텔레콤 등 2ㆍ3위 사업자들이 이에 가세, 새롭게 개척되고 있는 cdma2000 1x 시장에서 3사간의 신규 고객 확보 경쟁이 하반기부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은 2.5세대로 불리는 cdma2000-1x에서 우위를 점하는 자가 내년부터 시작될 cdma2000 1x EV-DO 등의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도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업체들은 일단 cdma2000-1x의 전국 서비스가 관건이라는 판단에 현재 일부 지역에 국한된 망을 6대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0% 밑으로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연내 52%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 아래 7월까지 전국 79개시에 망을 설치, 하반기부터 전국적인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KTF도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대전 광역시에 국한된 망을 이달중 부산ㆍ울산ㆍ대구ㆍ광주ㆍ제주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이미 97개 도시에 망 구축을 끝내고 읍ㆍ면 단위로까지 망을 확대하고 있다. 또 업체들은 컨텐츠의 차별화와 cdma-2000 1x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 기종을 다양화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까지 매출액의 13%를 멀티미디어 데이터 서비스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VOD 서비스로 멀티미디어 이용자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7월중에 VOD 서비스의 가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웨이블넷 방식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GVM과 자바 기술을 이용한 게임 등 휴대용 단말기에 적합한 소용량 멀티미디어 컨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F는 NAㆍ드라마ㆍ틴틴ㆍVIZ 등 브랜드별로 특화된 타깃 대상에 적합한 컨텐츠 전략을 세우는 한편 SK텔레콤에 이어 7월부터 VOD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타 사업자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바 게임 컨텐츠와 기업용 컨텐츠(b2b)에 동영상과 컬러를 가미하는 등 기존 컨텐츠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cdma2000 1x 서비스에 이용할 방침이다. 3사는 cdma2000 1x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VOD 전용 단말기, PDA 등의 기능성 단말기로 다양화해 서비스 이용 가능 범위를 확대를 꾀하고 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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