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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인터넷·통화 성공률 90% 넘어

미래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다운로드는 SK텔레콤

업로드 속도 LG유플러스

와이파이는 KT 가장 빨라

세월호 사고로 등산로ㆍ항로 등 통신취약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들 지역의 무선인터넷과 음성통화 성공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LTE와 3G의 다운로드가 가장 빠른 곳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WiFi) 속도 부문에서는 KT가 다른 경쟁사들을 제쳤으며 업로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빨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정보를 분석 비교한 '2014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세월호 사태의 영향으로 등산로·항로·도서·해안도로 등 통신취약지역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취약지역 음성 서비스의 경우 이통 3사의 자사 통화 성공률은 96.1%, 타사 통화 성공률은 93.3%로 집계됐다. 자사 통화는 SK텔레콤이 97.5%로 가장 높았고 KT(96.6%), LG유플러스(94.1%)가 뒤를 이었다. 타사 통화는 SK텔레콤 94.4%, KT 93.4%, LG유플러스 92.1% 순이었다. 이통3사 모두 취약지역에서 10번 전화를 걸면 9번 이상은 통화에 성공한다는 얘기다.

무선인터넷의 평균 전송 성공률(다운로드)은 98.48%에 달했다. SK텔레콤이 99.07%로 가장 높았으며 KT 98.27%, LG유플러스 98.09% 순이었다. 업로드 평균 전송 성공률은 98.81%였으며 SK텔레콤이 99.34%로 가장 높고 KT 98.64%, LG유플러스가 98.45%로 뒤를 이었다.

취약지역 통신 성공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대해 미래부 측은 "통신품질 조사는 이통사의 품질개선을 유도하는 목적도 있어 사전에 취약지역에 대한 조사 사실을 공지했다"며 "이에 따라 이통 3사가 기지국을 늘리는 등 품질개선에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 3사의 전국 광대역LTE·3G·와이파이 속도는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광대역LTE 속도는77.8Mbps로 전년보다 21.2Mbps(37.4%), 3G는 5.1Mbps로 전년보다 0.5Mbps(10.09%) 빨라졌다. 올해 서비스를 개시한 광대역LTE-A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4.4Mbps로 이론상 최고 속도인 225Mbps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이 광대역LTE-A 부문에서 다운로드 속도 116.9Mbps로 가장 빨랐고 KTㆍLG유플러스가 113.2Mbps를 기록했다. 다만 업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가 37.7Mbps로 SK텔레콤ㆍKT(21.4Mbps)보다 빨랐다. 와이파이 부문에서는 KT가 다운로드와 업로드 각각 35.7Mbps와 43.5Mbps의 평균 속도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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