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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특집] 월드컵 MVP 네티즌이 직접 뽑는다

정보통신大-日NTT硏 공동 전자투표시스템 5월 가동2002FIFA 월드컵 기간 중 전세계 네티즌이 인터넷 투표를 통해 직접 'MVP'를 뽑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소장 김광조 교수)는 13일 일본 NTT연구소와 함께 진행해 온 인터넷 전자투표시스템(보토피아ㆍVotopia) 개발을 이달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설치돼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인터넷 전자투표는 2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1단계는 월드컵 개막(5월 31일) 때부터 6월 10일까지 예비선거 형태로, 참가국 32개 국가 전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2단계에서는 16강에 진출한 국가의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결승전이 열리는 6월 30일 득표 순으로 MVP 10여명이 최종 선정된다. 이 시스템 개발에는 ICU 정보보호기술연구소와 NTT연구소 뿐 아니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SI업체인 LG-CNS가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인솔소프트, 케이사인, 시큐리티테크놀로지, 시큐아이닷컴 등 벤처기업들도 연구 개발에 공동 참여했다.. ICU 측은 "전세계 네티즌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월드컵 MVP를 뽑을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http://mvp.worldcup2002.or.kr)를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CU는 월드컵 MVP 전자투표에 대한 FIFA와의 분쟁을 방지하고 대중적인 호응을 높이기 위해 야후측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투표 시스템은 ICU와 NTT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개키 기반구조(PKI) 기술을 접목하고 자바 암호 라이브러리를 적용, 인터넷상에서 누구나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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