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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이마켓코리아, ‘MRO논란’ 직격탄… 결국 ‘반토막’

아이마켓코리아가 대기업의 소모성자재(MRO)) 시장 진출 논란의 직격탄으로 반토막 났다. 아이마켓코리아는 13일 오후 2시7분 현재 전일 대비 7.75%(1,500원) 급락, 신저가(1만7,850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9월10일 고점(3만4,400원) 대비 48.11% 하락했다. 전거래일에는 4.44% 하락 마감하는 등 이틀 연속 하락세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 유지 보수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MRO) 및 원부자재 등의 산업재를 거래하는 B2B 전자상거래 업체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기 등 삼성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58.7%를 소유하고 있다. 주로 삼성그룹 관계사 및 협력사 해외 생산법인의 MRO 구매업무와 해외 자재 유통 업무 등을 통해 지난 해 2,2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룹 관계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대-중소기업 상생경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 진출영역인 MRO시장에까지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확산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 규제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향후 회사의 성장성도 훼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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