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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7월 무역흑자 25억弗
입력2003-08-31 00:00:00
수정
2003.08.31 00:00:00
임석훈 기자
휴대용전화기 무선통신기기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7월중 국내 전자산업은 25억달러가 넘는 큰 폭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73%나 늘어나 사스(급성 중증호흡기증후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3년 7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입 실적ㆍ평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자산업의 수출(통관기준)은 전년동기보다 22.7% 증가한 61억2,000만달러에 달했으나, 수입은 12.1% 늘어난 35억7,000만달러에 그쳐 25억4,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7월중 수출과 무역흑자폭은 올들어 최대치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휴대용전화기기(50%), 위성방송수신기(54%)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고, 디지털TV 등 디지털가전제품(16%)도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반도체도 D램 가격회복과 PC교체주기 도래 및 고성능 반도체 출하에 따른 수요증가로 15.1%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수출이 73.4% 증가한 10억400만달러로 사스에 따른 수출차질에서 거의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미국 수출도 금리인하와 감세 등 경기부양책에 영향받아 6.2%(11억4,600만달러) 늘었고, 유럽 역시 21.7%(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홍콩(5억3,000만달러), 중국(5억400만달러), 미국(4억3,400만달러) 등 대부분 지역에서 흑자를 거뒀으나 일본(4억2,600만달러), 싱가포르(2,4000만달러)에서는 적자를 나타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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