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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르바이트 "스키장 인기"
입력2004-12-06 16:25:13
수정
2004.12.06 16:25:13
시·구청, 유통, 외식업체등도 돈벌고 경험쌓기 적합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학생들 사이에선 돈도 벌고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 잡기가 새로운 고민거리다.
단순한 용돈ㆍ학비 마련 차원이었던 아르바이트가 최근엔 취업 전 실무경험을 쌓는 기회로까지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겨울철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용돈 벌기 위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실
제로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남녀 대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올 겨울 선호 아르바이트 장소를 조사한 결과 스키장이 21.3%로 1등이었고, 펜션ㆍ산장(16.2%), 놀이동산(14.0%), 재택(13.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선물판매(9.7%), 우편물 배송 및 택배(4.3%), 공사장 및 제설작업 아르바이트(2.2%) 등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편이었다.
취업정보 업체들이 추천하는 겨울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알아보자.
추운 겨울 최고의 아르바이트 자리로는 우선 맘껏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스키장이 손에 꼽힌다.
대부분 숙식제공에 쉬는 날 무료로 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월 70만~1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지산스키장과 베어스타운 스키장은 오는 14일까지 리프트 안전요원, 시설관리요원, 진행요원 등 분야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공기업이나 공무원을 노리고 있다면 시와 구청에서 채용하는 관공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노려볼 만 하다. 500명을 선발, 일당 2만5,000원을 지급하는 서울시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생을 모집한다.
각 구청도 이달 중순부터 구별로 50~200명씩의 아르바이트를 뽑는다.
연말 특수를 노리는 유통업체 아르바이트도 짧은 기간에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할인점과 백화점은 판매, 포장, 상품진열, 배송 등의 분야에서 사람을 뽑고 있으며 24시간 편의점은 수시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마트 양재점은 오는 10일까지 판매, 매장진열, 상품검수 등을 담당할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다.
가장 채용이 활발한 외식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건 어떨까. 특히 외식음료 업체들은 비정규직으로 일단 채용한 뒤 6개월 정도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경우가 많아 외식업체 취업희망자라면 아르바이트 경험이 필수다.
토니로마스 강남점, 패밀리레스토랑 한쿡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다.
한편 인크루트 아르바이트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때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뒤 마음에 드는 곳의 모집공고를 수시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사기나 일부 악덕 다단계업체, 학원 등록을 전제로 하는 업체 등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 것도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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