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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 110만대 판매 목표

기아자동차(대표 김수중·金守中)는 올해 판매목표 83만7,000대에 흑자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2000년 사업계획을 올해보다 31.4% 늘어난 110만대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11월중 아벨라 후속모델 「리오」를 내놓고 내년도에는 MS카(밀레니엄세단)와 준중형 승용차 등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아 생산목표를 110대까지 늘려잡았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또 수출의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카니발과 카렌스의 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차종의 생산라인을 현재 각각 연산 10만대에서 1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하리공장에 도장공장 신축공사를 하는 등 생산라인 증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하반기이후 월간판매실적이 손익분기점을 2만대이상 초과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치인 1,4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경영정상화가 조기에 실현됐다고 판단하고 이달중에 법정관리 해제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수부문에서 인기차종인 카렌스·카니발·카스타의 계약이 5~6개월 가량 밀려 있어 휴일에도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고 수출에서도 올해 목표치를 이미 수주완료했다. 기아는 1조원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6월말 346%였던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70%으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가 1년만에 부도기업에서 흑자로 탈바꿈하게 된 원동력은 현대인수로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조기에 마련한데다 현대와 시너지효과 극대화 및 「제2창업선언」등을 통해 회사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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