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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생명] 외자유치 내년 1월말로 한달 늦춰질 전망

대신생명 관계자는 29일 『양재봉 대신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대만 쿠스그룹 쪽의 사정으로 12월 말로 예정돼 있던 외자유치 본계약 체결을 내년 1월 말로 한달 가량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대신생명은 다음달 1일 계열사들이 50억원의 증자를 해 올해 200억원 증자 목표를 맞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계열사들이 197억원을 증자했고 또 5월에는 양재봉 회장이 5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자본을 확충해 왔다. 대신생명 관계자는 『아직 확정돼지는 않았지만 외자 유치규모는 자본금 727억원의 20~30%인 200억원 안팎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며 『쿠스그룹의 외자유치는 지급여력 비율을 안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으로 현재로서도 지급여력비율을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신생명은 지난 9월에 쿠스그룹과 투자의향서를 교환했으나 절차상의 이견과 쿠스그룹측의 사정으로 본계약 체결이 지연돼 왔다. 업계에서는 쿠스그룹이 제3자 배정방식으로 대신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되 경영권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생명은 내년 1월 말 200억원 규모의 증자 외에 추가 증가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2·4분기의 계열사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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