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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금리 또 사상최저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이틀째 사상최저기록을 경신하며 콜금리(4%)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는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4.08%에 거래돼 하루만에 다시 사상최저기록을 깨며 강세를 이어갔다.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우량 회사채(AA-등급) 3년물도 각각 0.01%포인트 떨어진 4.24%, 5.21%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단기금리추가인하가능성을 내비쳐 미국의 2년만기 국채수익률이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아 채권매수세가 강했다”며 “국고채 뿐만 아니라 우량채권의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미리 반영돼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콜금리와 근접한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며 “ 투기적인 채권거래가 가세해 장ㆍ단기 금리차가 비정상적으로 좁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잇따라 밝히며 금리하락속도조절을 위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강세 흐름을 꺾지 못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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