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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종합물류단지 조성 표류
입력2000-01-20 00:00:00
수정
2000.01.20 00:00:00
대구시가 지난 96년부터 대규모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나 민자를 유치하지 못해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6년 7월 북구 검단동 일대 2,123㎡에 화물 취급장과 집배송센터 등 물류시설과 도매단지, 자동차 판매·전시 등 상업시설을 갖춘 종합물류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이와 함께 지난 97년 11월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 검단IC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803억원을 들여 사업에 착수하는 등 기반공사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시는 종합물류단지 조성 사업비 1조2,942억원 중 7,490억원을 민자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98년3월 사업시행자를 공개모집했으나 국내 응찰업체가 없어 민자유치에 실패했다.
시는 이어 외국기업을 유치키로 결정하고 지난 98년부터 2년간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지의 기업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외국기업 유치 전문 대행업체인 ㈜아이디엔종합개발 컨소시엄과 용역을 체결하고 지난해 미국과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해외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안간힘을 쏟았으나 투자기업을 찾지 못해 사업이 장기 표류하고 있다.
시는 종합물류단지가 도로 공항 철도 항만의 접근성과 배후잠재시장과의 연계성 등 복합적 기능을 바탕으로 부가가치의 물류기능을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임을 내세워 올해도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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