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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지난 17~19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광고연맹 주관의 광고제 ‘2011 애드페스트’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옥외부문에서는 3M 포스트잇 제품의 뛰어난 접착력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강조한 광고인 ‘익스프레인 트레인’이 금상에 선정됐다. 이 광고는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 외벽에 소원을 적은 포스트잇을 부착하고 열차가 정동진에 도착할때까지 붙어있는 소원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제품이 심한 바람에 펄럭이면서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촬영해 제품의 장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유명밴드 ‘오케이고(OK Go)’가 삼성 NX100 카메라로 뮤직비디오를 만든다는 내용을 담은 NX100 글로벌 캠페인인 ‘What’s your next Project?’는 필름 제작기법 부문 은상과 사이버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이 캠페인 영상은 조회수만 97만건을 넘을 정도로 온라인 상에서 인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은 “글로벌 광고회사와 견줄만한 뛰어난 창의력을 앞세워 국내 광고산업의 수준 향상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애드페스트는 매년 3월 열리는 아시아 최대 광고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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