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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소] 외국인 선물 대량매도로 110선 이탈
입력2004-11-08 11:57:41
수정
2004.11.08 11:57:41
8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대량 매도에 나섬에 따라 KOSPI선물 12월물 110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KOSPI선물 12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1.85포인트 하락한 109.9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선물의 급락으로 시장베이시스도 장중 백워데이션(-0.07포인트)으로 돌아섰으며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순매도가 645억원에 달해 종합주가지수도 850선 아래로내려섰다.
외국인들은 지수선물시장에서 지난 주말까지 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날 장초반부터 대량 매도에 나서 6천7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전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서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신규 매도 물량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른 조정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의 신규 매도는 원/달러 환율이 1천110원선이 무너지는 등 달러화약세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수선물은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일본 도쿄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낙폭을 2포인트 이상 벌리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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