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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아남통합법인 내년 4월 정식출범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의 통합 법인이 이르면 내년 4월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인수자인 동부그룹은 4일 두 회사의 합병을 위한 '통합경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윤대근 동부전자 사장을 임명했다. 동부는 이와 함께 아남반도체가 새로운 이사진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내달 15일 개최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내달중 아남의 새 경영진 수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통합경영 체제 출범과 함께 영업, 마케팅 등 대외 활동의 통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양사의 통합체를 합병 전까지 잠정적으로 '동부ㆍ아남반도체'로 부르기로 했다. 양사의 정식 합병법인 출범은 공정거래위원회ㆍ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합병승인을 얻고, 양사 채권단과의 의견조율, 주주총회등 절차를 거치는데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내년 4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동부는 특히 아남이 선발 파운드리(주문수탁생산) 업체로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우수한 인적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통합경영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음성공장 명칭이 해외 마케팅 활동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공장 소재지(충북 음성군감곡면 상우리)에 착안, '상우공장'으로 바꿨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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