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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남성 패션 시장 잡아라

현대백화점도 전용관 오픈<br>신세계·롯데 이어 경쟁 가세

백화점업계의 강남‘남성관(館)’경쟁에 현대백화점이 가세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남성과 스포츠관으로 운영되던 7층을 남성전용 패션관으로 리뉴얼해 21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이은 세번째 남성 전용 매장이다.

현대의 남성관 영업면적은 기존보다 85%이상 늘려 신세계 강남점과 비슷하게 꾸몄다.

브랜드는 프라다·톰브라운·버버리 등 총 24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입·컨템포러리 라인업을 구축했다.

여성 상품을 주로 취급했던 하이엔드 편집숍 ‘무이’의 남성 상품만을 모아 남성버전 ‘무이’ 편집숍도 꾸몄다.

압구정본점에서 고객 호응이 좋은 남성 프리미엄 잡화 편집숍 ‘로열마일’2호점도 개설했다.하이엔드 헤드폰 브랜드인 ‘비츠바이닥터드레’와 스위스 유명 오디오 브랜드 ‘제네바’를 국내 최초로 단독 운영한다.



기존 스포츠관은 8층으로 옮겨 골프스포츠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골프스포츠관에서는 스포츠 대표 브랜드인 나이키·아디다스를 기존 영업 면적대비 3∼5배 이상 늘려 메가숍 형태로 운영한다.

나이키 러닝과 우먼 라인을 특화 매장으로 선보인다. 아디다스 퍼포먼스, 오리지널 첼시FC 등 전 라인을 취급한다.

콜맨·스토우픽·코베아 등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로 구성한 전문 편집숍 ‘웍앤톡’, 이탈리아 프리미엄 승마복 브랜드인 ‘카발레리아 토스카’등은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남성관에서 최신 트렌드보다 앞선 수입 브랜드와 편집숍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면서 “캠핑·아웃도어·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에 맞춰 전 연령대의 니즈를 골프스포츠관 매장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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