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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0대기업 미.EU 417개 차지

「98년은 미국과 유럽기업들의 해」영국의 경제일간지인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8일 세계 대기업 500개사(글로벌500)를 발표한 결과, 미국이 244개, 유럽이 173개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중 상위 10대 기업에는 미국기업이 8개, 유럽기업이 2개가 올랐다. FT의 글로벌 500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정돼 기업의 가치를 고려하는데 주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719억달러로 2,589억달러의 제너럴 일렉트릭 (GE)를 기록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기업의 명예를 차지했다. 반면 전후 최대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은 전년도보다 25개사줄어든 46개사가 순위에 올랐으며 아시아 기업들도 20개사만 선정되는데 그쳤다. 한국전력은 88억달러로 97년 267위에서 430위로 급락했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중에서는 일본전신전화(NTT)가 11위, 도요타자동차가 26위로 100위권에 단 2개사만 선정됐다. 일본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한때 세계 최대은행을 차지했던 도쿄-미쓰비시은행은 102위로 밀러났다. FT는 『글로벌 500은 주로 9월말 기준 시가총액으로 작성된다』며 『98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간 부침이 심한 한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열풍을 이뤘던 대규모 합병·인수로 인해 500대 기업중 100개사가 새로 바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러시아 금융위기 영향으로 신흥시장국가 대기업의 주가가 폭락한 반면 미국과 유럽기업들은 9월말까지 각각 8%, 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34%, 홍콩 53%, 브라질 52%의 주가폭락을 나타내 상당수 기업들이 대폭 순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FT는 『특히 정보통신기업과 제약업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보통신업계는 29%, 유럽은 29% 주가성장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미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51위에서 19위로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45위에서 21위로 올랐으며 직접 판매로 유명한 델 컴퓨터도 89위에서 28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영국의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도 226위에서 81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브리티스 텔레콤이 25위, 도이치텔레콤이 27위를 차지했다. 한편 비아그라로 98년 세계를 달아오르게 했던 화이저사도 22위에서 6위로 올라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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