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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통일 24일 개성공단 방문

北, 개성시내 출입도 허용키로

북한이 6개월여 만에 남한 방문객들에게 개성시내 출입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개성시내를 둘러볼 예정이다. 북한은 이 장관뿐 아니라 수행원ㆍ출입기자단 등이 개성시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출입을 허용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북측은 지난해 5월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구했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7월부터 남측 인사들의 개성시내 출입을 금지해왔다. 그러나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시내 출입금지 조치가 완전히 해제된 것인지, 신임 장관 예우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허용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지만 북측이 개성관광 사업을 현대아산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시내 출입이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장관은 개성시내에 위치한 자남산여관에서 오찬을 하고 선죽교와 고려민속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한편 공단 기반시설 건설현장과 입주기업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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